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적극적인 SNS 소통을 주문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2일 "윤 대통령이 장관은 책상 앞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전면적으로 활용해 국민들과 소통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거대 야당에 맞서 희망하는 입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국회와의 관계에서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우려되자 국민과 직접 소통하면서 설득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날 열린 첫 임시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며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일하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내각 각 부처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국익과 국민 일을 우선으로 해 일 잘하는 정부라는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와 당선인 시절부터 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에게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국무위원 지명 과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직접 지명서류에 사인하도록 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차관 인사에서도 장관 혹은 장관 후보자들 의중을 최대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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