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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현, 한동훈에 "일개 후보자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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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022 New 2022. 4. 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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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일개 장관 후보자가 전화 한 통으로 국민이 선출한 국민의힘 의원 110명의 결정을 뒤집어놓고 직업윤리와 양심을 거론하니 정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검사로 일하면서 법을 어기고 편법 증여와 위장전입한 한 후보자는 직업윤리와 양심에 맞게 그동안의 잘못을 고백하고 사퇴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 위원장의 ‘장관 후보자가 전화 한 통으로 의원 110명 결정을 뒤집었다’는 발언은 한 후보자가 여야 원내지도부의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 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통화한 뒤 국민의힘이 입장을 바꾼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한 후보자는 당시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중재안의 문제점과 예상되는 부작용을 설명했다고 한다.

또 박 위원장이 언급한 ‘직업윤리와 양심’은 전날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저지하려는 자신의 발언이 위험하다고 지적한 문재인 대통령을 반박한 발언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JTBC에서 방영된 손석희 전 앵커와 대담에서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 법안이 저지돼야 한다고 한 것을 두고 “위험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한 후보자는) 국민 피해를 막겠다는 명분을 얘기한다’는 말에 “편하게 국민을 들먹이면 안 된다. 국민을 이야기하려면 정말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대한민국의 정의를 특정한 사람들이 독점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작심 비판을 내놨다.

이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줄곧 검수완박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한 후보자는 “현장을 책임지게 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몸을 사리고 침묵할 수 없다”며 “침묵하는 것은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최근 문제가 된 ‘아빠 찬스’ 논란과 관련해 공직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대학교수의 미성년 자녀의 공저자 논문과 교수 부모가 제공한 인턴과 체험 활동에 대한 전수조사도 요구했다.

그는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직접 지목하며 “솜방망이 처벌, 친분으로 감싸기 행태가 대학에서도 만연하니 교육부 장관을 하겠다고 나선 분까지 불공정 논란에 휩싸이는 것 아니겠냐”며 “교육부는 이번에 적발된 전체 명단을 공개하고, 대학은 적발된 96건 모두에 대해 입학취소 결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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