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과 만나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낮 서울 중구 동대문DDP플라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경청식탁③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자리에 참석해 각계 문화예술인 등 12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참석자
▲영화배우 이정재
▲산업디자이너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현대무용가 김보람
▲국악인 송소희
▲미디어아트 전문가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
▲피아니스트 손열음
▲전 축구선수 이영표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
▲양궁선수 김제덕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 등
오찬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오늘은 스포츠를 통해서 예술을 통해서 국민 단합 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국제무대에서 수상하면서 국민의 자긍심 높인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대한민국의 최고 스타들인 여러분께서 귀한 시간을 내줘 영광"이라며 "여러분께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라오셨는지, 체육인이나 뮤지션이나 다들 피나는 노력을 했을 텐데 하루 몇 시간씩 연습했는지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최민정 선수에게 "동계올림픽 때 부당한 판정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했다"며 "최 선수가 금메달을 따 사람들의 스트레스도 풀렸다"고 말했다.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는 자신이 문화예술계 참석자 중 연장자임을 밝히면서 "이 정부가 얼마나 젊고 열정이 넘치는지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배 교수는 "세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습관이 있다. 첫 번째는 심안으로 세상을 보는 것, 두 번째는 외안으로 보는 습관"이라며 "여기 모이신 분들의 공통점은 두 번째인 심안이다. 마음으로 대중들과 대화하고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신 분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따로 부르셨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가 좋은 정치를 이야기할 때 민심을 잘 읽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고 얘기하지 않나"라며 "새로운 정부가 좋은 정치를 하려면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주최로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되는 경청식탁은 윤 당선인이 여러 분야 사회지도층과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직접 만나 조언과 의견을 들으면서 함께 식사하는 자리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국가 원로 8명을 시작으로 19일 재난·안전사고 피해 국민들과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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