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느라 골든타임 놓친 경찰
길을 가던 5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응급처치 대신 현장 사진 촬영과 신원 파악을 하느라 골드타임을 허비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영상을 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전북 군산의 한 상가 앞 골목길에서 길을 걷던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시민들이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경찰이 도착해 물러났다. 신고를 받고 온 경찰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남성의 주머니를 뒤져 신분증부터 찾았고 다른 한 명은 현장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10분가량이 흐른 뒤에야 경찰은 응급처치에 나섰다. 심폐소생술은 1분에 100~120번은 돼야 적절한데, 경찰관은 가슴 압박을 1초 전후로 한 번씩 천천히 진행했다. 비슷한 빠르기로 이어진 경찰의 응급처치는 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약 3분 동안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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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7. 10:56